전북 핵심도시 '군산·전주·익산' 훈풍

입력 2022-09-13 18:00   수정 2022-09-14 00:40

전국적인 집값 하락세에도 군산 전주 익산 등 전북 3개 주요 도시의 부동산 시장은 나홀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가격도 오름세인 데다 분양도 활발한 편이다.

13일 KB부동산 주택가격동향 조사에 따르면 전북 3대 도시 집값은 오름세가 완연하다. 아파트 ㎡당 평균 매매가격은 군산이 올 1월 223만원에서 지난달 237만원으로 6.2%, 같은 기간 익산은 230만원에서 243만원으로 5.6%, 전주는 303만원에서 322만원으로 6.2% 뛰었다. 반면 서울은 같은 기간 1515만원에서 지난달 1554만원으로 2.5% 상승하는 데 그쳤다.

군산 전주 익산은 전북을 대표하는 핵심 주거지역으로 전북권역 내에서도 상대적으로 다양한 인프라가 밀집된 지역이어서 주거 선호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해 전북 총 청약 접수의 98%에 해당하는 13만1976건이 군산 전주 익산 등 세 도시에 몰렸다.

군산은 현대중공업 조선소 재개장을 앞두고 있어 인구 유입이 예상된다. 익산은 KTX역세권 복합개발, 전주는 북부권의 육군35사단 이전으로 개발이 시작되는 ‘에코시티’ 사업을 앞두고 있다.

올가을 전북 3개 도시 일원에서 신규 아파트 공급도 잇따를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신규 공급 단지들의 분양 전망을 상대적으로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부동산 경기 침체 속에서도 군산 전주 익산은 가격 상승세와 함께 지역 개발 호재가 뒤따르고 있어서다.

군산에서는 포스코건설이 이달 구암동 일대에 704가구 규모의 ‘더샵 군산프리미엘’을 선보인다. 전 가구가 중대형 위주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군산 더샵 디오션시티 1, 2차 단지 인근에 선보이는 단지로, 이들 단지와 합쳐 2400가구 규모의 더샵 브랜드 타운을 형성할 전망이다.

익산에서는 중흥건설이 이달 모현동 일대에 959가구의 대단지 ‘익산 모인공원 중흥S-클래스’를 분양할 예정이다. 모인공원 민간공원특례사업을 통해 조성하는 아파트다. 전주에서는 한양이 전주 에코시티에서 ‘에코시티 한양수자인 디에스틴’ 분양을 진행할 예정이다. 아파트 전용면적 84㎡ 268가구, 오피스텔 전용 84㎡ 126실 규모다. 세병공원과 백석저수지가 가깝다.

박종필 기자 j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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